The Life’s Geometry: Chopsticks, Hanji, and the Path of Survival Vol 3

Width × Height: 48 × 60 in (121.9 × 152.4 cm)
Year: 2025
Material: Acrylic and Rice paper on Canvas
Frame: No Frame Included
Description: This 48 x 60 inch acrylic on canvas stands as a foundational masterpiece, integrating the structure of modern abstraction with profound Korean cultural philosophy. The work explores the innate human drive to not just endure, but to thrive within the complexity of life.
The composition is anchored by stark, basic black geometry—pure forms that represent essential truths and the foundational structure of the world. Flowing dramatically through and around this structure is a dense, organic cluster of rice paper (Hanji). The paper is intentionally manipulated to form a vast, undulating landscape of peaks, valleys, and fierce terrain, visually illustrating the rough, unpredictable journey of human life.
Crucially, these geometric forms are surrounded and framed by chopsticks. In this context, the chopsticks symbolize a core Korean belief in the strength required for survival. They are the essence of sustenance, providing not only the physical food we need but also the food for thought, strength, and courage necessary to navigate the perilous path shown in the Hanji. This spiritual nourishment enables us to continually forge new, unique journeys, which are themselves represented by the infinite, singular formations and textures within the rice paper clusters.
This piece is a powerful visual paradox: a testament to the essential resilience that allows the spirit to flow, survive, and create beauty even when traversing the most challenging terrain.
In Korean
작가 노트:
48 x 60인치 대형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이 작품은 현대 추상 구조에 한국의 심오한 문화 철학을 통합한 기념비적인 수작입니다. 이 그림은 단순히 고난을 견디는 것을 넘어, 삶의 복잡성 속에서 번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추진력을 탐구합니다.
구성은 기본적인 검은색 기하학으로 단단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순수한 형태들은 세상의 근본적인 구조와 본질적인 진실을 상징합니다. 이 구조를 드라마틱하게 가로지르며 흐르는 것은 **한지(라이스 페이퍼)**의 조밀하고 유기적인 덩어리입니다. 한지는 의도적으로 처리되어 봉우리, 골짜기, 거친 지형 등 광활하고 물결치는 풍경을 형성하며, 예측 불가능한 인간 삶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결정적으로, 이 기하학적 형태들은 젓가락에 의해 둘러싸이고 틀 지어집니다. 이 작품 속 젓가락은 생존에 필요한 힘에 대한 한국의 핵심적인 믿음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리적인 음식뿐만 아니라, 한지로 표현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는 데 필수적인 사고의 양식(Food for Thought), 힘, 그리고 용기를 제공하는 생명의 정수입니다. 이 정신적인 양분은 우리가 끊임없이 새롭고 독특한 여정을 개척하도록 이끌며, 그 여정 또한 한지 덩어리의 무한하고 독특한 형태를 통해 다시 설명됩니다.
이 작품은 강력한 시각적 역설(逆說)입니다. 가장 힘든 지형을 지날 때조차도 영혼이 흐르고, 생존하며,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본질적인 회복력에 대한 증거입니다.